「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는이상희 옮김,글·그림 낸시 틸먼(Nancy Tillman), 출판사 '내 인생의 책'에서 펴낸 작품입니다.본 그림책은요. 인간이 태어난 날은 그 자체가 축복이며 기적임을 담고 있어요.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모든 사람에게 축복이며 예비된 선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죠. 나의 존재 의미를 엄마의 이불처럼 포근하게 전달하고 있는 그림책이에요. 그림책 저자 낸시 틸먼(Nancy Tillman)은 귀엽고 깜찍해 보여요. 그녀의 그림도 그러해요.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까지 다양한...
꽃무늬가 그려진 푸른 원피스를 입고,나지막한플랫슈즈를 신었다. 첫 만남이 반가워 장미 한 송이를 선물했더니, 너무 기분이 좋다며 온몸으로 감사의 포즈를 보여준다. 딱 생각했던 모습 그대로 소녀 같다. [시인은 많은 것이 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는 어른이 된 자신에게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하는 아이이다-움베르토 사바] 그림책 첫 페이지에 적혀있는 글이 자동으로 떠올랐다. -동시그림책 [나의 나무에게]저자 지상선 작가 지상선 작가는 본 에디터가 독서치료사 ...
토끼는~ 춤추고~ 여우는~ 바이올린~~ 어릴 적 흥얼거리던 노래가 절로 떠올랐다. 그런데~ 토끼는 피아노를 치고 바이올린은 지긋이 눈감은 호랑이가 켜고 있다. 흥얼거리던 노래는 금세 하나의 음악으로 바뀐다. 어떤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을까? 은은한 바이올린 선율에 토끼의 연주가 섬세하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멜로디가 귓가에 들리는 것만 같다. 따랑땅땅~ 임윤찬의 리스트처럼 열정적인 연주일까, 끼깅 낑낑~ 바이올린을 갓 배운 초등생의 첫 발표회일까? 그림만 보았는데 그 속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가보고서 – 이호백 그림책 원화...
누구나 살면서 느끼는 부러운 감정이 있다. 학창 시절에는 나보다 공부를 덜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성적이 좋은 친구들이 부럽고,성인이 되어서는 돈도 잘 버는데시간이 많아 보이는 동료들이 부럽다. 지금도 당신은 할 일에 치여 하루하루 힘들게 살고 있는데 인별그램에 여유롭게 여행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을 보며 한숨을 짓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타고난 환경과 능력 때문이라고 탓하며 평생을 자조와 부러움에 빠져 살고 싶지 않기에, 변화를 꿈꾸는 이들은 각종 자기계발서를 읽고 좋다는 강연을 찾아다니며 노력을 한다. 그러나 미라클...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기억을 잃은 홍해인이 백현우를 따라다니며 정보를 수집할 때, 나비서(윤보미 분)가 말하죠.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제가 BTS 입덕하기 전에 그랬어요. 원래 찐 사랑은 '너무 좋아'가 아니고 '뭔데? 쟤 뭔데?' 여기서 시작하는 거예요" 그렇다면, 이들에게도 입덕하게 되는 걸까요? 처음 본 순간 ”뭔데? 재들 뭔데?”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지금 가장 핫한 아이돌, 플레이브! 제33회 서울가요대상 뉴웨이브스타상 수상,MBC 쇼 음악중심 1위,...
유난히도 예쁜 별 하나가 새 둥지에 퉁! 떨어졌다. 새 둥지가 별을 톡! 담았다. 새 둥지에 새알 하나 짹짹-짹! 특별한 아기 새. 특별한 아기 새가 태어났어요. 어느 별에서 온 줄 모르는 아기 새예요. 아기 새 이름은요? 호야에요. 시적 화자인 호야의 이야기 시가 한 편의 동화 세상이 되었어요. 그림이 가득 담겨있는 동시 그림책이 되었어요. 호야는 천방지축 다양한 정서를 가진 아이예요. 때론 심술보가 푸르고요. 때때론 투덜투덜 ...
뉴진스 만든 민희진 어도어 대표, 25일 기자회견 지난 25일,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걸그룹 뉴진스를 키워낸 인물로 알려져 있기에 외신들도 ‘K팝 산업의 성장통’이라며 자세히 보도했다. 자료화면=SBS뉴스 두 시간 남짓의 기자회견은 ‘공식 파괴’ 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흔히 기자회견이라고 하면 깔끔한 블랙 계열의 옷을 입고 앉아, 말 한마디도 조심스러워하기 마련이지만, 민희진 대표는 파란색 모자를 눌러쓰고, 초록색 줄무늬...
오늘은 어떻게 보면 조금 불편할 수 있는 이야길 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요즘, 깊이 생각해 보는 부분인데요. ‘한국 교육에 위기가 찾아왔다. 그런데, 대책을 세우려는 움직임은 없다.’라는 겁니다. 왜 그렇게 느끼냐고요? 찬찬히 이야길 해 볼게요. 제가 요즘 여러 가지 일로 해외를 많이 드나들고, 또 협업 때문에 외국 분들과 이야기 나눌 일이 많은데요. 그러면서 한국이란 나라를 들여다보니 우리나라 성장률이 여러 면에서 지금 굉장히 저하되고 있더라고요. 내수 시장의 파이가 아주 적은데, 인구는 점점...
국어와 독서를 지도하는 강사인 아빠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를 직접 가르치지는 못하고 있다. (물론 아이가 원하지 않는 것도 큰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키우고자 여러 가지 시도를 꾸준히 해 왔는데 아이에게 스마트폰이 생긴 뒤로는 그것도 녹록지 않게 되었다. 다만 아이가 글을 읽기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는 것은 시간이 날 때마다 내가 직접 소리 내어 책을 읽어 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사실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 중학생이 된 뒤로는 등교하기 전 아이가 식사할 때 곁에서 읽어 주...
본 그림책 「앵무새 해럴드」은 김현좌 옮김, 봄봄 출판사에서 펴냈고요. 코트니 딕마스(Courtney Dicmas)의 작품이에요. 작가는 모든 사람이 특별한 초능력을 갖고 있다고 믿었어요. 초등학교 1학년 때 초능력을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수학 선생님의 양털 스웨터에서 고래, 상어, 문어 그리고 달 먼지 등이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고 해요. 그것을 보자, 자신의 미래를 꿈꿨다고 하네요. 선생님의 양털 스웨터는 새로운 발견의 대상이자, 자기 존재 이유를 찾는 소중한 공간이 되었지요. 그래서일까요? 작가는 어릴 적부터 ...
AI·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을 위해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술을 활용해야 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기술을 익히고 배워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되었죠.“이전 세상만 해도 좋았어~” 가끔은 이런 탄식을 할 때도 있습니다. 왜 인공지능이란 것이 개발되어서 사람을 이렇게 피곤하게 만드는 걸까요? 어쨌든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고, 인공지능을 배우지 않으면 불편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어떻게 하면 조금 더 손쉽게 AI와 친해질 수 있을까요? 디지털 에듀에서 직접 체험해 보고, 독자분들의 디지털 리터러시에 도움이 되고자...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 소장은 IB의 공교육 도입이 수능과 내신의 평가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나아가 국가 전체 교육의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마중물이 되어서 KB-한국형 바칼로레아 체제를 개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한다. IB DP와 더불어 이제는 CP의 도입도 생각해야 한다는 이혜정 소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더 이야기 나눠봤다. IB 교육을 국가 중심으로 시작했던 일본의 경우 안정적으로 정착했나요? 우리가 IB를 일부 학교에 시범 도입하여 이를 바탕으로 국가 전체의 수능과 내신 평가 패러다임을 ...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수행평가를 등한시하는 친구들을 왕왕 보게 된다. 그럴 때면 ‘지필고사 점수나 수행평가 점수나 다 같은 점수’, ‘지필고사 한 문제를 더 맞기 위해 우리가 기울이는 많은 노력’ 등을 역설하며 수행평가를 소홀히 하는 것이 얼마나 비합리적인 일인지를 목에 핏대를 세우고 학생들에게 이야기하곤 한다. 그런데 막상 나는 어떠한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열심히 돈 버는 일에만 집중할 뿐 주식, 부동산, 채권 같은 단어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오지 않았던가. 내가 지적하던 비합리적인 학생들의...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 소장은 8년 전, 국내 공교육에 한국어 IB 도입을 처음으로 제안했다. 창의력을 죽이는 수능이 아닌, IB 교육에서 한국 교육의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수년간 IB를 홀로 외치던 그의 노력이 조금씩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제주와 대구에서 공교육에 IB가 도입되고, 올 초 첫 IB DP 이수자가 배출됐다. 그리고 지난달 '한국 IB교육학회'구성을 위한 창립학술대회를 열기에 이르렀다. 이혜정 소장은 ‘계란으로 친 바위에 금이 간 기분’이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IB 전문가, 이혜정 소장과 더 인터...
그림책 「너, 그거 알아?」는 미리암 코르데즈가 쓰고, 윤상아가옮겼어요. 2020년에 계수나무 출판사에서 발행했는데요, 판형이 아주 크답니다. 독일 그림책을 번역한 것이고, 출판사 대표가 많은 신경을 써서 출판했어요. ‘너, 그거 알아?’라는 제목은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는데요, 왠지 "응, 알아"라고 대답하고 싶어질 거예요. 푸른 하늘이 표지를 길게 채운 배경 위에, 덩치와 키가 자기보다 아홉 배나 큰 '바닷가곰'을 바라보는 하얀 새 한 마리가 있어요. 둘 사이에는 매우 애틋한 느낌이 전해져요. 보는 이로 하여금 그...
골든걸스 쇼케이스 / 사진=kbs 인순이 님은 우리나라 최고의 여가수로 손꼽힙니다. 그런데, 걸그룹 멤버가 되셨어요. 처음 골든 걸스 제안을 받고 선뜻하겠다고 하셨나요? 처음에는 안 한다고 했어요. 사실 제가 산티아고 도보순례를 준비하고 있을 때였거든요. 한 달이 넘는 기간을 다녀와야 했기 때문에 일단 거절했는데, 기다려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설마 기다릴까? 했는데 정말 기다려 줬어요. 골든 걸스 평균 나이가 59.9세더라고요. 게다가 각자 국내에서 둘...
재태크에 관심 UP 시대! 요즘 사회 전반적으로 재테크나 경제 관련 분야에 관심이 높습니다.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마찬가지. 초등학생들도 주식을 하는 시대잖아요? 그런데, 아이들이 ‘주식은 내가 그 기업의 주인이 되는 것’이란 인식보다는 ‘한방을 노리겠다~’는 생각으로 많이들 하는 것 같아요. 예측하기 힘든 것이 주식인데, 그런 생각을 하고 주식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 좀 걱정이 되죠. 또 우리 어른들도 경제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이 많은데요. 혼공쌤도 고백하건데, 결혼해서 집을 알아보러 ...
사진=@iborganization *IB DP 첫 이수자, 입시 결과에 주목 올 초, 교육계는 IB에 주목했다. 바로 IB DP를 이수한 졸업생의 대학 입시 결과가 나오는 해였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과정에서 이수하게 되는 디플로마(DP)는, 16~19세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최종 시험을 거치게 된다. 외부 채점 시험으로 언어와 문학, 언어 습득, 개인과 사회, 과학, 수학, 예술 6개 과목의 시험을 보게 된다. 객관식 없이 전체 서술형 주제에 대한 답안을 작...
사진=yeppi_flower 인스타그램 경남 진주의 한 무인 꽃집. 오전 6시경 한 할아버지가 가게 안으로 들어섭니다. 매장 안에 적힌 안내문을 한참 읽고, 가게 안 전시된 꽃을 둘러보더니 유리 진열장 안에 진열된 꽃다발 하나를 집어 들고 그대로 나가는데요. 그로부터 3시간 뒤인 오전 9시쯤, 할아버지는 다시 가게를 찾아와 사정 얘길 합니다. 꽃이 너무 예뻐서 아...
인순이 / 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그림책 쓰고 누구한테 가장 먼저 보여주셨어요? 당연히 우리 딸이죠~ 책 나오고 나서 제일 먼저 선물해 줬어요. 딸이 잘 썼다고 칭찬해 줘서 힘이 났어요! 따님 어렸을 때 그림책 잘 읽어주는 엄마였나요? 어휴~ 그럴 시간이 없었죠. 옆에 많이 있어주질 못해서 항상 미안하더라고요. 알아서 잘 자라줘서 너무 감사한 부분입니다. 작가님은 많은 아이들의 엄마이기도 하지요...